2012년 1월 2일 월요일

유니온 프레스

드린지 오

드린지 오 'Between The Tygh'
올해 5월에 나온 드린지 오의 정규 1집 <비트윈 더 타이(Between The Tygh)>에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보기 힘든 신선한 통기타와 목소리가 담겼다. 먼저 다르게 들리는 것은 바로 기타 연주다. 드린지 오의 연주는 최근 타개한 버트 잰쉬의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버트 잰쉬는 바로 브리티시 포크의 여명기를 다진 거장으로 손꼽힌다. 이런 스타일의 기타 연주는 기존에 국내에서 보기 힘든 것이었다.

드린지 오는 앨범에서 어쿠스틱 기타연주 위주의 곡을 하려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를 중심으로 선곡을 했다. 변칙 튜닝한 어쿠스틱 기타의 핑커 피킹의 거친 표현이 드린지 오 음악의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그의 의도처럼 <비트윈 더 타이>에는 통기타의 꾸밈없는 질감이 잘 드러난다.

앨범은 김목인이 피아노로 참여한 일부 곡 외에 기타 한 대와 목소리로만 녹음됐다. 기타의 오버더빙이나 이펙팅은 없지만 소리는 명징하다. 드린지 오의 탁월한 연주력 때문이다.

드린지 오는 곡의 bpm을 정하지 않았기에 메트로놈이 필요 없었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한숨에 곡을 연주하는 순간을 그대로 담으려 했다고 한다. 앨범에서 들리는 드린지 오의 연주는 놀라울 정도다. 아마추어적인 연주와는 당연히 비교가 안 되며 프로 연주자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특히 ‘피더리(Feathery)’, ‘파인(Pyne)’, ‘섬드(Summed)’에서는 고풍스러운 전통의 맛이 잘 나타난다.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132007&thread=02r01r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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