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일 금요일

individually wrapped


97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횟수로는 13년 째다.
중간에 공백도 있었고, 밴드도 두번이나 해체되고,
결국은 남은건 나 밖에 없었다.

어쿠스틱 기타에 대한 익숙함 때문일까.
결국은 그 많은 이펙터와 앰프와 일렉트릭 기타를 모두 처분하고,
어쿠스틱 기타로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분명 2000년 milk way를 만들때와,
지금의 individually wrapped를 만들때의 어쿠스틱에 대한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다.

좀더 개인적이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포크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
비어있는 공백이 그저 내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채워진 단촐함.
기교와 가식이 없이 그저 매마른 소박함.
아직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곡들이 많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감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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