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us의 계피과자를 좋아한다.
예전 수능을 준비할 때 학원 옆 시간을 죽이던 커피숍에서는
테이블 위에 삐삐에 응답하기 위한 전화기와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lotus의 계피과자와 함께 주곤 했었다.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앨범을 녹음하고 앨범 타이틀에 대해 고민을 할 즈음
녹음실에 내가 들고 온 lotus 25개들이 과자 봉지를 보고
우연히 눈에 들어온 문구가 individually wrapped였다.
어차피 각각 앨범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곡들이었고,
만들어진 시기도 재각각이었다.
개별포장. 어쩌면 수록곡들을 은근히 암시하는 듯한 늬앙스.
그래서 앨범 타이틀로 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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