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1일 토요일
최초 보도자료. 물론 이것이 그대로 나가지는 않았고 electric muse에서 좀더 다듬어 주었다.
Dringe Augh(오상수)는 98년 Peppermint Onanism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연을 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밴드가 해체 된 2001년 EP, Milk Way를 시작으로 혼자 해오고 있었구요. 군입대 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클럽에서 공연을 해왔었습니다. 바다비와의 인연은 2006년 9월 첫 공연이후 3년째가 되었네요. Milk Way 이후, 개인적으로 작업해온 데모 Caramel Home, Chocolate Lounge, Banana Bath, Rye Downstair 등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Peppermint Onanism의 주된 관심사가 노이즈와 루프였다면, Dringe Augh는 밴드와는 상반된 자연스러운 어쿠스틱과 소품과 같은 짧은 곡이었습니다. 주로 꿈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이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본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단편이랄까요. 그래서 불러지게 되는 노랫말들이 하나의 악기로, 멜로디로 들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시절 클래식 기타로 처음 악기를 만졌습니다. 기타만 가지게 되면 비틀즈의 존 레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철 없던 13살때 말이죠. 하지만 악보를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결국 기타를 연습하자마자 곡을 연주하는 것 보다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더 쉬웠습니다. 그렇게 첫 곡 old mom이 13살때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방 창문을 열면 달이 보입니다. 동향이라, 해가 뜨거나 달이 뜰때 제일 먼저 보이거든요. 그렇게 창문을 향해 기타를 품에 안으면 그 순간은 피곤도, 짜증도, 힘겨움도 싹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음속에는 지난밤 꾸었던 꿈과, 그리운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저의 영감 일수도 있겠네요. 장르는 글쎄요. 그냥 제 감정을 기타를 통해서 간단하게 풀어나간다고 할까요. 그런걸 구체적으로 말할 능력이 없으니까, 가장 간단하게 기타로, 멜로디로, 모호하고 알수없는 가사로 얘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지요. 지극히 이기적으로 개인적인 포크...어쩌면 포크로어라고 해야할지도...
Shelled
꿈 속에서 알게된 어떤 사람과의 짧은 추억입니다. 언제가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했더니 매번 "내일 만나자"고 인사를 해서, 몇 달 동안 꿈에서 계속 봤던 끔찍한 기억이랄까요.
Tutelar
계절과 관련된 짧은 느낌입니다.
Bifid
불안해 보이는 어떤이에 대한 노래입니다. 그 어떤이가 나 일수도 있구요. see in-out, hide in-out, run in-out, tell a lie-the truth과 같은 노랫말처럼요.
Hearted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한 사랑노래 입니다.
Younger
위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어떤이에 대한 곡입니다. 바꿔말하면 스토킹에 대한 불안이랄까요. 모든 것이 꿈이길 바라지만 생생하고, 모든것이 사라지길 바라지만 더욱 명확해지는... 그 스토커가 저 일수도 있구요.
Noon
자살할 때 심정이었습니다. good for sleeping, dreaming, dying noon for the sun. 잠을 자고, 꿈을 꾸고, 그리고 죽기 좋은 어느 햇볕 좋은 오후의 느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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