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4일 토요일

environment


98년 5월 15일 스팽글의 thru the sloe의 공연은 최고였었다.
peppermint onanism도 노이즈가 가득한 음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다름아닌 5월 15일 sloe의 공연이었다.
our nation과는 확연히 달라진 yellow kitchen의 음악도 좋았다.
나중에 알게된 glass facade의 음악도 좋아하게 되었다.

99년 스팽글이 없어지면서, 이들 밴드들이 이대 후문 빵으로 모였다.
이미 98년 초부터 빵에서 공연했던터라,
본격적으로 이들 밴드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나우누리의 b-side 채팅방에서 nviron의 레이블로 들어가게 되었다.

데모 녹음을 위한 장비를 지원해준다고 했었지만,
nviron과는 묘한 괴리감이 있었다.
싫다, 좋다의 문제라기 보다는 구심점이 없는 레이블이었다.
교류도 없었고, glass facade와 수환형이 입대한 상태에서
도순주가 그냥 일상처럼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냥 수순대로 nviron과는 공연 때만 얘기를 나누고,
자연히 소원해지면서, lunch의 octab과 교류가 시작되었다.
peppermint onanism의 원철은 wounded fly와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peppermint onanism도 해체가 될 조짐이 보였다.

일전에 수환형에게 nviron이 시인 바이런과 관련된 것이냐 물었는데,
본인의 꿈이 농부라서 environment의 nviron이라고 대답을 들었다.
그리고 이 곡에서 레이블 nviron을 한 없이 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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