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문제에 부딪히면 항상 두 개의 대안을 스스로 제시한다.
그렇지만 그 선택은 이미 제시하기 전 정해져있다.
단지 내가 선택한 대안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 때,
차안을 선택했을 때의 이루이지지 않은 가정을 곱씹는다.
약점을 드러내 보이고 싶진 않지만, 약점을 숨기고 싶진 않다.
보통 내게 사람이 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빗소리도 나한텐 약점이다.
여름의 습한 더위도 나한텐 약점이다.
사랑하는 사람도 내겐 약점이다.
그래서 어디로 가든,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